식사동 위시티 임장기 대단지의 위용이 느껴졌다

 

우여곡절 끝에 본격적인 임장시작이다. 

핸드폰도 충전했으니 사진도 마음껏 찍어도 된다. 

그런데 중요한 시간이 30분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최대한 많이 눈에 담고 오는 수밖에.

풍산역에서 내려서 걸어왔으면 좀 더 빠르긴 했을 거지만 그래도 역에서 거리가 너무 멀었다. 역에서 버스를 한번 더 타고 와야 하는 거리다. 게대가 역주면이 정비가 안되어있다. 여기 살게 되면 편의시설은 어디에서 이용해야 할까. 여기까지 걸어오는 동안 눈에 익은 체인점하나 없었다. 스타벅스 드라이브쓰루 매장밖에는.

그런데 위시티 아파트 들어가는 입구에 서브웨이가 보인다. 그리고 파리바게트와 학원도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위시티 5단지블루밍. 

여기서부턴 말이 필요없다. 사진이 모든 걸 말해준다.

 

위시티 5단지블루밍

 

카페에서 소비된 시간을 제외하고 30분 정도 임장시간이 남았으나 돌아갈 때 그 먼 거리를 다시 갈 생각을 하니 까마득하여 이번만은 택시를 타기로 하였기에 30분 정도의 시간이 더 확보되었다. 

위시티 맞은편에는 일산자이센트리지 아파트가 있다.

 

 

일산자이센트리지 아파트는 802세대의 상대적으로 아담한 단지이지만 2022년 지어진 아파트단지인 만큼 깨끗하고 현대식으로 보인다.

그에 비해 위시티블루밍 5단지는 2010년에 지어진 아파트로 아주 현대식은 아니지만 단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용이 있었다. 실제로 이곳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내가 산다면 난 여기라는 생각이 드는 단지였다.

 

 

 

일산자이더헤리티지와 일산자이센트리지 근처 상가건물에 학원이 빼곡히 차 있었다.

수학 영어 학원뿐 아니라 리듬체조학원 같은 예체능계학원도 보였다.

동네전체가 새로 지은 것들 뿐이라 깨끗하고 쾌적했다. 

백마역 주변을 걸어온 것이랑 다른 세상같이 느껴졌다.

대단지 아파트들이 모여있고 안에 학원가 상가들이 많아서 아이들 키우기 좋아 보였다.

 

 

 

게다가 일산 위시티 5단지 근처에 초, 중, 고등학교가 모두 있었다. 

 

위시티4단지

 

일산 위시티 5단지블루밍 아파트를 지나니 일산자이 4단지가 보인다. 위시티는 총 5개의 단지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 천세대가 넘는 대단지이니 약 5천 세대로 그 자체로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이다. 

 

위시티1단지

 

식사동 가장 안쪽에 위치한 위시티 1단지가 보인다. 시간상 단지 안까지 들어가 보지 못해 아쉬웠다.

 

 

 

중간에 보였던 작은 상가의 모습이다. 아파트단지 상가인 듯하다. 아파트 규모가 커서인지 단지 내 상가도 꽤 큰 편이다.

 

단지와 단지 사이로 넓은 도로가 지난다. 단지사이를 오고 가기 쉽게 구름사다리가 여러 군데 놓여있다. 일산의 구도심에서도 이런 구름사다리를 본 것 같다. 단지 사이가 더 넓고 구름사다리가 더 좋아 보이는 것 빼고 일산의 계획도시와 성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일산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이곳 위시티로 많이 이주했을까? 이곳에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들어 살고 있을까 궁금했다.

위시티 단지 하나만 놓고 보면 정말 좋은 곳이었다. 나도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서울로의 출퇴근을 생각하면 멈칫하게 되는 건 사실이다.

 

단지 내 상가들 학원들도 많고 단지내 쾌적성은 이제껏 가보았던 어느 곳보다도 좋았다. 언덕도 거의 없었다.

학교에는 아이들 소리가 많이 들려왔다. 게다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위시티 단지 앞에 나란히 붙어있었다.  정서적으로 안정적으로 아이들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단지를 조금만 걸어 나오면 마주할 주변환경은 이곳에 고립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할 수도 있어 보였다.

아파트가격은 6~7억 원 대 이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 

 

 

단지에서 조금 떨어진 상가에 pc방도 보인다.  아파트와 아주 가깝게 붙어있지 않아 좋다고 느껴졌다.

 

 

위시티의 몇몇 아파트들 옥상에 둥근 조형물 같은 것이 보였는데 무엇일까?

 

 

단지 안 놀이시설도 좋아 보인다.

단지들은 모두 깨끗하고 관리도 잘 되어 보였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며 사진을 찍었다. 아주 화창하지도 아주 어둡지도 않은 날씨 같은 아쉬운 임장이었다.

 

2025.04.11 - [경제] - 식사동 임장일기 더샾일산퍼스트월드3단지 풍산더샵더데엔뷰1단지, 지금은 공사중

식사동 임장일기 더샾일산퍼스트월드3단지 풍산더샵더데엔뷰1단지, 지금은 공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