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금호동 아파트 단지들의 경사, 직접 체험하고 왔습니다
금호역 앞 스타벅스. 옛날 상가를 약간 리모델링한 모습이다.
성수동 금호역 근처 아파트- 금호두산
금호역 맞은편 금호 두산 아파트입구. 벌써부터 가파른 경사를 자랑한다. 연식이 좀 된 단지 같다. 돌에 새겨진 금호두산 아파트명이 옥수역에서 보았던 옥수리버젠 입구와 비교하니 많이 정겨운 느낌이다.
단지옆에서 햇땅콩을 팔고있다. 역시 정겨운 모습. 그래서인지 비둘기 떼도 보였다.
금호두산. 벌써부터 경사가 심상치가 않다.
옥수역과 다르게 다가구건물들이 많이 모여있었고 그 사이에 난 길들은 계단이 좁고 위험해 보였다.
다행히 금호두산 단지 바로 옆에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이 있었는데 여기는 정비가 잘 되어있었다. 하지만 정비가 잘 되어있다 뿐이지 가파름은 매한가지라 올라가는 내내 헉헉 댈 수밖에 없었다. 올라가는 길 옆에 도로가 널찍이 나있던 옥수리버젠 파크힐 단지에 비해 환경이 열악해 보였다.
신기한 것은 경사가 가팔라서 인지 1,2층은 이렇게 구분이 되어있다.
금호두산 단지와 그 옆 주택들이 대조된다. 겨울이어서 나뭇가지가 앙상하다. 3층부터가 세대가 시작되는 것 같은데 1,2층은 무언지 모르겠다.
옥수역주변 아파트들의 상가가 깨끗하게 정비되고 예쁜 카페가 많았던 반면 금호역 근처 단지들은 이렇게 오래된 가게들이 남아있다.
그리고 옆단지 금호자이 아파트.
성수동 금호역 근처 아파트- 금호 푸르지오
이곳도 1,2층은 구분되어 있고 3층부터 세대가 시작된다. 1,2층은 주차장일까?
그리고 나타난 내리막길. 오토바이가 지나간다. 여기가 눈이 와 쌓인다면 걸어가는 것보다는 썰매를 가지고 와서 타고 내려가는 게 나을 것 같다. 경사도 길이도 딱 눈썰매장에 적합하다. 다행히 옆에 계단이 있어 계단으로 걸어 내려갔다.
내리막길을 걸어내려오니 이런 상가들이 보인다.
그리고 내려오니 이런집이 있었다. 아파트가 만들어질 때 제외된 곳인 것 같다. 이곳에서 살기는 힘들겠지만 보기에는 꽤 운치 있어 보인다. 잘 리모델링해서 예쁜 카페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금호 제 21구역 조합설립인가가 났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성수동 금호역 근처 아파트- 금호자이 2차
그리고 불법주정차 금지구역 현수막도 걸려있다. 이렇게 경사가 심한 곳에도 불법주정차가 가능하단 말인가? 생각하는데 옆에 떡하니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가능하구나..
생각보다 경사가 사진에 잘 안 들어와서 실제느낌대로 찍어봤다. 실제 경사는 이런 모습. 금호자이 2차 들어가는 입구이다.
다가구들과 저너머에 보이는 아파트. 성동구 재설제 보관함도 마련되어 있다.
올라가는 길도 찍었는데 상태가 그리 썩 좋지 못하다. 경사도 있는데 덜컹거리기까지 해서 난간을 꼭 붙잡고 걸어 올라갔다. 그 와중에 한컷.
여기 세워둔 자전거가 놀라울 따름이다.
걸을 때는 힘들었는데 이렇게 사진을 정리해 보니 뿌듯하다. 의류수거함이 저 각도로 서있는 것도 놀랍네.
성수동 금호역 근처 아파트- 금호자이 1차
이제부터는 대망의 내리막길! 나에게는 내리막길이었으나 이곳 사람들에게는 매일 오르막 내리막길이겠지.
이렇게 경사진 곳들은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여건이 많이 좋아지진 않을 것 같다. 리모델링보다는 시간과 비용이 들어도 재건축을 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언덕이 없다면 이곳의 가치는 어떻게 변화할까?
금호자이 1차 입구모습이다. 비교적 평지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아파트와 연결된 듯 보이는 상가들과 Xian Center라는 게 보였다.
그리고 바로 길 건너 위치한 초등학교. 아이들이 있다면 금호자이 1차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성수동 금호역 근처 아파트- 금호 래미안하이리버
그리고 건너편 래미안 하이리버. 이곳도 비교적 평지에 위치해 있다. 아무래도 경사에 따른 가격차이가 꽤 날 것 같다. 입구 외관은 개인적으론 자이가 더 멋져 보였다. 방문자와 입주자가 들어가는 곳이 따로 분리되어 있고 넓어서 쾌적해 보인다.
외부인이 많이 들어오나 보다.
입구에 이런 상가들이 있다. 투썸플레이스, 한샘하우스, 테라피, 등이 입점해 있다. 그리고 사진상에서 보면 3층에 cu편의점이 있는데 아파트 쪽에서 보면 거기가 1층으로 보일 듯하다.
이제 신금호역으로 넘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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