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루이젠 샌드위치, 긴긴 겨울방학 아이와 요즘 아침으로 먹고 있어요
아침으로 밥 하기 싫은 요즘입니다. 원래 아침은 무조건 뜨뜻한 국물에 밥 먹는 걸 선호했는데요. 결혼하고 남편은 아침은 절대 먹지 않는다 주의에 아이도 아침일 찍은 입맛이 없어 잘 못 먹다 보니 덩달아 아침은 건너뛰고 10시에서 11시 아침도 점심도 아닌 시간에 아점을 먹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요즘 홍루이젠 샌드위치를 아침으로 잘 먹고 있습니다. 맛도 여러개라 돌아가며 참 잘 먹고 있네요. 오늘은 홍루이젠 에그 듬뿍 샌드위치와 제가 좋아하는 에그포테이토가 품절되어 단호박 샌드위치로 대체해서 먹었습니다. 요것도 맛있어요. 홍루이젠보다는 비싼데 만원 안 되는 가격에 저 사진 속 팩을 두 개주어 가성비가 있습니다. 이엘플래시 단호박샌드위치인데 8990원에 두팩짜리를 사서 먹습니다.
아이가 학교에가면서부터는 좋아하는 삼각김밥이나 건강을 생각해서 요거트에 과일 넣어먹기, 뜨끈하게 먹이고 싶을 때는 누룽지 등등 새로운 걸 돌아가며 시도해 보곤 했는데요. 매번 일주일도 못 가서 나 진짜 못 먹겠어. 토할 것 같아.라고 울먹이는 아이에게 억지로 먹일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쿨하게 그럼 먹지 말고 가자. 하고 아침은 먹지 않는 일상이 계속되었습니다.
엄마 마음에는 뭐라도 먹여야 할 것 같은데.. 아무것도 먹질않으니 참 답답했습니다. 한창 자라는 아이에게 제대로 밥을 안 해주는 것 같아 죄책감도 들고요. 그런데요. 요즘 아이가 겨울방학을 맞아 아침부터 저녁까지 삼시세끼 집에서 밥을 먹다보니까요 ^^ 이번에는 세끼 밥을 하는 게 너무 힘이 드는 겁니다. 사람이 참 간사하지요.
그래서 아침은 샐러드나 샌드위치로 먹는날이 많아졌습니다. 로켓배송으로 배송시켜 먹으니 얼마나 간편한지요. 매일 저녁 내일은 무슨 샌드위치 먹을까 하며 장을 보고 잠들고 했습니다. 먹다 보니 홍루이젠 샌드위치가 제입맛에 딱 맞더라고요. 아이는 감자가 들어간 게 싫다고 하여 계란만 들어간 에그 홍루이젠 샌드위치로 구매해 주고요. 저는 계란 포테이토 샌드위치로 구매해서 커피랑 먹습니다.
그런데 품절이 이 두맛이 아무래도 식사대용으로 좋다보니 다른 홍루이젠 샌드위치들에 비해 품절이 빨리되는 편이에요. 지금 생각난 김에 또 구매해 놓아야겠습니다.
또 잘먹는게 치즈 홍루이젠 샌드위치인데요. 아이가 어렸을 때 홍루이젠 샌드위치 매장이 동네에 생겨서 간식으로 참 잘 먹었습니다. 빵이 부드러워서 아이가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젠 조금 컸다고 안에 양상추가 있으면 좋겠다고 해서 양상추는 따로 챙겨주었더니 다 먹었습니다. 양상추 없으면 조금 뻑뻑하다네요.
요즘 아이와 아침을 먹을 때면 엄마생각이 많이 납니다. 엄마는 출근하는 와중에도 새벽에 일어나 매일 아침마다 국이며 고기며 볶음밥 카레 김밥... 돌아가며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을 해주셨거든요. 정말 매일같이 하루도 빠짐없이요. 그때는 지금처럼 새벽배송이다 로켓배송이다 하는것도 없었으니 엄마가 항상 밥을 차려주셨어요. 아직도 새벽부터 동생 도시락 싸주시는 엄마입니다.
새벽배송을 온 홍루이젠 샌드위치 먹으면서 나는 참 편하게 육아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일은 또 아침으로 무얼 먹어야 할까요.
또 맛있고 영양도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아침메뉴가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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