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생일파티 준비, 키즈카페에서 하는 생일파티
울 초등이 이번에는 생일을 어찌 보내고 싶을까 궁금했습니다. 학교에 가고 지금까지 친구들을 초대하는 생일파티를 꼬박 해왔거든요. 그동안 다른 친구들 부모님이 아예 세네 시간을 통으로 빌려서 엄마들도 모두 초대하는 생일잔치도 종종 있었고요, 생일잔치대신 1박 2일 여행을 가거나 식구들과 외식을 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울 초등은 친구들을 좋아하고 또 모여 노는 것도 좋아해서 외식, 여행 다 싫다 하고 친한 친구 몇 명을 불러 조촐하게 생일파티를 했었습니다. 집에서 한번 하고 나니 두 번째부터는 엄두가 안나 키즈카페를 이용하는 중입니다 ^^ 엄마들도 같이 오셔도 좋다고 초대장에 늘 쓰는데도 엄마들은 오지 않아요. 아빠는 어색하다며 항상 스리슬쩍 빠지고요.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아이들이 즐거우면 된 거니 이번에도 생일파티를 '홀로' 부지런히 준비해 봅니다.
키즈카페 대관종류
코로나 이후로 카페를 독채로 빌려주는 곳들이 많아졌습니다. 거의 코로나 시기와 겹쳐서 만들어진 카페들은 대부분 그렇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운영을 못하면서 문 닫은 곳들도 있습니다. 저도 독채 키즈카페를 염두에 두고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그런데 다 싫고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놀다가 파자마 파티까지 하고 싶답니다^^ 아이 학원 끝나는 시간이 8시가 넘어서 몇 번 친한 친구 생일파티에 가지 못할 것 같아 그 친구 부모님이 배려를 해주셔서 파자마파티를 했었거든요. 그 기억이 좋았나 봅니다. 당황스러워서 엄마가 그건 좀 생각을 해볼게 하고 대답을 미뤘는데요. 초대하고 싶은 인원이 무려 8명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되겠어서 키즈카페를 빌리는 쪽으로 설득을 했습니다.
독채 파티룸
먼저 알아본 독채형식의 파티룸입니다. 요즘은 이런 형태가 가장 많은데요. 아무래도 크기가 그리 크지 않고요. 안에 작은 실내 놀이터가 있지만 초등학생들이 놀기에는 다소 좁고 빈약해 보입니다. 5살~7살 정도 아이들이 놀기에 딱 접합해 보였어요. 장점은 친한 아이들끼리만 모여 놀 수 있다. 비교적 덜 위험하다. 감기나 독감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비교적 안전하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울 초등은 너무 심심할 것 같다고 싫다고 하네요. 저도 별로 내키지 않았습니다. 창문도 없어서 답답한 단점이 더 강조되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5살~7살 정도 미취학 아동이라면 단점이 장점이 되겠죠^^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맡기고 가시지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시절에는 엄마들이 같이 모여 생일파티를 많이 했었거든요. 엄마들이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음식도 먹으며 편하게 놀 수 있는 장소로 적합해 보였습니다. 아이들도 눈에 다 보이는 곳에만 있으니 마음도 놓이고요. 하여 독채 파티룸은 동생들에게 양보하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트랜펄린이 있는 실내 놀이터 키즈카페
여러분은 키즈카페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세요? 저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트랜펄린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아이가 어렸을 때도 집에서는 마음껏 뛰어놀 수 없으니 자주 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생일파티도 할 수 있는 곳도 있더라고요. 생일파티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시간당 비용을 지불하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아이들 한두 명만 초대해서 놀고 싶다 하여 공간을 따로 빌리지 않고 생일파티를 했는데요. 그러면 단점은 외부음식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다행히 키즈카페 음식이 맛있고 아이가 꼭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고 해서 키즈카페 음식들로 시켜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치킨에 떡볶이 돈가스 오므라이스 등 맛있는 음식이 많아서 만족스럽게 이용했었어요.
이번에는 아이들도 많이 초대했고 집에서 하는 생일파티처럼 꾸며주고 싶어서 별도로 룸을 예약할 생각이었습니다. 한쪽 구석에 있지 않고 중간에 개방형으로 되어있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왔다 갔다 하며 음식을 먹기에도 좋아 보였고요. 아이들이 잘 노는지 한 번씩 보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아이도 좋다고 하여 이곳으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독채 미니 수영장
마지막으로 고려했던 독채형식의 미니 수영장인데요. 친한 친구들과 엄마들이 모여서 한번 논 기억이 있어 알아봤습니다. 한겨울에 수영장이라.. 아이가 워낙 수영장을 좋아해서 잠깐 고려해 봤는데 아무래도 무리가 있어 정말 알아보기만 했습니다. 감기도 걱정이 되었고요.
여기도 실내 독채 형태이다 보니 풀이 얕고 좁은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 수영장에서 생일파티한다고 하면 신나 하겠죠? 하지만 저 혼자서 아이들을 케어하면서 파티를 준비하기엔 무리가 있어 다른 어머님들 도움을 청해야 할 듯한데, 그러기엔 죄송해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수영장 앞에 빔 프로젝터가 있어 수영하다 튜브에 둥 둥 뜬 채로 영화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찜질방
그리고 조금 언니들은 생일을 이렇게 보내기도 한다네요. 찜질방입니다. 전통적인 생일파티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요. 친한 아이들 몇 명을 초대해 찜질방에 가서 하루종일 놀다가 오기도 한답니다. 키즈카페처럼 우당탕 뛰어다니지도 않을 거고 찜질방까지 데려다 주기만 하면 엄마도 편하게 누워서 생일파티를 해주는 셈이 되니 좋은 선택이 될 수 도 있겠습니다. 저도 내년에는 한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생일파티용품들
트랜펄린이 있는 실내 놀이터를 대여하기로 확정하고 파티용품들을 알아봤습니다. 음식은 직접 준비하면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물 물컵은 모두 있고요. 접시 포크 까지는 가져가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생일파티룸이 있어서 그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아이들 접시
포크와 냅킨
생일인 울 초등 머리띠
디저트용 2단 트레이
이정도로 준비했습니다. 케이크는 아이가 평소 좋아하던 딸기케이크로 주문하고, 치킨, 피자는 아이들 좋아하는 종류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떡볶이, 유부초밥, 머랭쿠키, 정도만 제가 준비하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머랭쿠키는 '와줘서 고마워' 선물로 준비해야 해서 넉넉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할 시간이 금요일 딱 하루네요. 다음포스팅에서는 답례품 머랭쿠키 만들기에 대해서 적어볼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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